NBA중계 더 이상 헤매지 마세요 추천 사이트 가이드 > 자유게시판

• 목록
• 답변
• 글쓰기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수정
  • 삭제

NBA 중계주소 태블릿 주말 청력이 안좋은 편. 왼쪽 귀는 저음이 잘 안 들리고 오른 쪽 귀는 고음이 안들린다. 10여년전 이비인후과 가서 검사했을 때 딱 장애와 정상의 경계치에 걸려있더라. 아마 지금은 더 안좋아졌겠지. ​ 주머니에 동전이 있으면 짤랑거리는 소리도 잘 못듣고, 핸드폰 수신전화 벨소리도 나는 움직일 땐 못듣는데 옆에 있는 사람들이 전화왔다고 알려주는 경우도 많다. 나는 벨소리가 처음 작게 울릴 땐 못듣다가 점점 소리가 커질 때쯤 전화온걸 알게된다. 대략 나보다 옆에 있는 사람이 2-3초 먼저 알더라. 난 안들리니까 "어? 저 사람이 나한테 전화 올 걸 어떻게 알았지?"라고 생각했었다 ​ 벨 소리가 나는데 나는 아직 모르고 옆사람은 먼저 알고 나한테 전화왔어 알려주면 나는 아무 소리 안들리니 안왔는데 하고 있다가 1-2초 늦게 " 어 NBA 중계주소 태블릿 주말 정말 전화오네?"라고 알게되니, 마치 옆 사람이 나한테 전화올걸 미리 안 것처럼 느껴진다. ​ 대체로 저음쪽이 문제라 중저음 목소리를 가진 사람과 얘기할 땐 잘 못알아듣는 경우가 많다. 웅웅대는 소리로 들린다고나 할까? 조용한 곳에서 둘만 대화할 땐 문제가 없는데 약간 주변이 시끄러울 떈 저음 목소리인 사람의 얘기들은 잘 안들릴 때 많고 , 특히 음악소리 시끄러운 살사바 같은 곳에선 누구라도 그냥 평상시 거리에서 상대방이 말하면 , 하나도 못 알아먹는다. 대충 표정과 분위기라 내용을 파악. 그래서 대화할 때 고음인 목소리가 편하긴하다. 소리를 덜 놓치게 되니까. 상대적으로 소리가 귀에 쏙속 박히니. ​ ​집의 주방을 포함한 거실이라는 공간은 남자에겐 공유공간이지만 여자에겐 내(나만의) 공간이기도 하다. (정치적 올바름 같은 건 사양하겠습니다)​아무래도 남자는 집안일, 정리정돈 등 NBA 중계주소 태블릿 주말 실내공간에 신경을 안쓰고, 여자는 더 많이 신경을 쓰니 그만큼 더 권리나 주도권이 있을 수 밖에. ​ 실내를 벗어나 야외에서 빨래를 널거나 객실 청소등 이것 저것 정리정돈 할 땐 삼프로TV 뉴스3이나 최준영박사의 지구본 연구소, 와이스트릿 같은 걸 들으면 청소한다. 가끔 NBA 중계 쉬엄쉬엄 보면서 청소할 때도 있고. 그러다 밖에서 뭘 듣고 있던 중이라도 집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밖에서 듣던 것들은 다 끈다. 다른 식구들에게 방해될테니. ​ 식구들 있다면 태블릿으로 농구나 영화 볼 떄 이어폰을 꽂거나 무음(또는 아주 소음)으로 본다. 아내에겐 거실이 공유공간이기도 하지만 자기의 공간이기도 할 것이다. 나는 혼자 있고 싶으면 2층이나, 3층에 가면 되지만 아내는 2,3층이 그런 공간이 아니니 거실이 생활 공간이자 쉼의 공간이다. 클래식 음악은 BGM이니 귀에 NBA 중계주소 태블릿 주말 거슬리는 것 없이 그냥 스쳐지나가지만 아내가 보는 유투브나 드라마를 볼 땐 그 소리들이 내 귀에 쏙쏙 박힌다. 안듣고 싶은데 안들리지 않는다 ㅋㅋㅋㅋ 난 청력이 안좋은 사람인데. 유투브 출연자들이나 드라마 연기자들은 내귀에 도청장치처럼 어찌 그리 그들의 소리를 내 귓속에 쏙쏙 넣어주는지, 명확한 발성연습이 필요한 건 자칭 월정리 싱어송라이터인 내가 필요한 것인데 ㄷㄷㄷㄷ 이웃 블로그글들 정리를 할 때는 집중하면서 봐야만 하는 글들이 꽤 있어서(그게 뭐라고 ^^;) 아내가 어떤 미디어를 볼 땐 그 소리들이 내 귀에 쏙쏙 박히니까 그 소리를 피해2층이나 3층으로 자리를 옮긴다.설마 아내가 사용하는 남편이라는 정령 퇴치용 부적이 유투브 소리는 아닐테고. 갈 곳이 없다면 시간이나 상황따라 동녘이나 조천 도서관이라도 간다. ^^ 보통은 아내는 아내가 보고 싶은 것들을 집안에서 NBA 중계주소 태블릿 주말 보면 되고 난 그 소리가 집중에(그게 뭐라고 2) 방해되면 2,3층으로 자리를 옮기면 된다. 가끔 시간이 애매하거나 어디 가기도 애매해서 집안에 있을 땐 이어폰으로 라디오를 들으며 아내가 보는 미디어의 소리를 차단한다. 아내가 보는 컨텐츠는 내가 보는 게 아닌 이상 나에겐 소음일 뿐. 내가보는 유트브나 농구는 내겐 재미있는 볼 거리지만 흥미없는 식구들에겐 시끄러운 소음일 뿐. 그렇게 우린 본인에겐 지식과 유익함과 재미를 안겨주는 컨텐츠지만 타인에겐 소음으로만 들리는 각자 디스플레이 3개씩 갖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런데 같이 있는 공간에서 내가 선택하지 않은 소리가 들려오는게 꽤 괴롭다. 괴롭다고 느끼는게 별로 없는 나지만 내가 선택하지 않은 컨텐츠에서 나는 이 소리는 좀 많이 피곤하다. 본인의 선택과 자율성이란게 얼마나 다르게 서로에게 작용하는지 아내와 같이 NBA 중계주소 태블릿 주말 있고 싶지만 좀 난감해진다. 같이 컨텐츠에 동참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정신집중으로 소리를 이겨낼 능력도 없네. ㅠㅠ 그래서 자리를 옮기다보면 이거 잘못하면 사람을 피해 도망가는 느낌을 주는 것 같다. 난 소리를 피해 갈 뿐이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아내가 싫어 나가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ㅎ 아내가 바깥에 일보고 돌아와 집안일 하면서 들으려고 미디어를 켜자마자 그 때까지 집안에서 혼자 잘 놀고 있던 나는 노트북으러 블로그보며 정리하던 거 바로 접고 자리를 옮겨버리니. ​ 좀 참고 그냥 책상에 앉아 이어폰을 끼고 있어도 라디오 음악 사이로 아내가 보는 미디어의 소리가 타고 들어온다.(소리의 데시벨이 각각 다르니 ㅠㅠ ) 그러면 라디오 볼륨을 높이게 되는데 이게 그나마 안 좋은 청각을 더 손상 시킬 것 같아서 그런 경우가 NBA 중계주소 태블릿 주말 자주 생길까봐 알리로(테무는 아직 사용 안해봄) 헤드폰을 하나 주문했다. 약간 뽑기 운이 작용하는 알리니까 일단 저렴한 1만원대 후반가격대로. 사용하다 괜찮으면 나중에 좀 더 좋은 거로 살 생각. ​ 어제는 오랜만에 식구들이 같이 저녁먹는(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딸은 목요일까진 야자하고 오니 금요일 저녁과 주말에나 시간되고. 나는 월화수목 야간 출근이라 마찬가지로 금토일만 가능한데 일요일은 농구하러 나가니 사실상 금토만 가능. 아내와 나는 둘이 월화수목 저녁 먹는 건 가능하지만 아내는 월 수목 요가가고 평소 저녁을 안먹으니 나 혼자만 저녁 먹고 출근. ​ 어제 그렇게 식구들이 2주만에 같이 하는 금요일 저녁. 아내가 외출후 돌아와 저녁으로 피자 돌려 같이 먹자며 피자 데우는 동안 미디어 틀어놓고 이것저것 집안일 하길래 난 아직 블로그 글들 정리할 NBA 중계주소 태블릿 주말 게 남아있어 잠시 소리를 피해 2층으로. 그러다.... 블로그 글들 정리가 끝나니 7시가 넘어 버렸고. 아내와 딸은 내가 안먹는줄 알고 둘이 피자 먹었네. 난 피자 다 데워지면 카톡으로 연락오겠거니 했는데 말 없이 조용히 2층으로 올라간거라 할 말이 없다. 이심전심은.....아직 VR이 텔레파시 기능을 갖춘 게 안나와서 어려운 걸로. 20년을 같이 살고 27년째 알고지내도 여전히 서툴고 서투르다. 어떤 관계든 심지어 가족간에도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데 이게 참 어렵네....오늘도 반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