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성지 시세표 비교 후 구매후기 > 자유게시판

• 목록
• 답변
• 글쓰기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수정
  • 삭제

​휴대폰 폰성지 바꾼다고 마음먹었을 때, 어디서부터 뭘 알아봐야 할지 막막했던 기억 있으시죠? 저도 딱 그랬어요. 요즘은 ‘성지’라는 말도 익숙해졌지만, 정작 가보자니 정보는 흩어져 있고, 어떤 글은 너무 광고 같고, 또 어떤 글은 뭔 말인지 어렵고... 결국 ‘잘못 사면 호갱 되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만 커졌죠.​특히나 제가 원했던 기종이 이번에 새로 나온 플립6였거든요. 최신폰이라 가격이 비쌀 텐데, 조금이라도 싸게 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어요. 그러다 친구 추천으로 알게 된 게 바로 네이버 카페 ‘최검사’였습니다.​​목차​1. 폰성지 시세표를 처음 봤을 때2. 일반매장과의 가격 폰성지 차이, 왜 이렇게 클까?3. 사기당할 뻔한 순간들4. 결국 ‘최검사’ 카페에서 얻은 건 가격 그 이상​​1. 폰성지 시세표를 처음 봤을 때'최검사 '카페에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더라고요. 특히 휴대폰 성지 시세표가 매일 올라오는데, 거기서 플립6 가격을 딱 보고 놀랐어요. 제가 원하던 통신사(KT) 기준으로 ‘기기변경 시 플립6 가격 18만원’이라고 적혀 있더라고요.​플립 시리즈가 원래 출고가가 140만 원이 넘잖아요. 공시지원금을 감안해도 일반매장에선 거의 90만원 이상은 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여긴 18만 원?​처음엔 솔직히 의심도 됐어요. 너무 싼데 이거 혹시 ‘허위광고’ 폰성지 아니야? 하고요. 근데 그 아래에 “부가서비스 없음 / 요금제 11만 원 6개월 유지” 조건이 명시돼 있었고, 추가 금액도 따로 없다는 게 명확히 써 있었어요. 다른 업체들도 비교해보니 대부분 비슷한 조건이었고요.​​2. 일반매장과의 가격 차이, 왜 이렇게 클까?플립6을 일반매장에서 샀다는 직장 선배한테 가격을 물어봤더니 79만원에 샀다고 하더라고요. 할부 36개월, 월 2만 얼마씩 낸다면서 “현금 납부 없이 샀다”고 좋아했어요. 근데 계산해보니...​기기값 79만원 + 할부이자 포함​요금제: 11만원 6개월 유지​부가서비스: 미디어팩 + 보험 4개월 (한 달에 13,000원 정도)​이걸 다 합치면 실질적으로 90만 폰성지 원 넘는 금액이더라고요. 그런데 플립6을 '최검사 '시세표 보고 구매한 저는,​기기값 18만원 (현금 완납)​요금제 동일​부가서비스 없음​단순 계산만 해도 70만 원 차이. 여기에 할부이자, 부가서비스 유지 비용까지 따지면 그 차이는 더 커지죠.​심지어 선배는 “0원이라고 해서 샀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제휴카드 할인, 가족결합할인 다 포함한 월요금 설명이었더라고요. 이런 걸 ‘0원 말장난’이라고 하던데, 그 얘기 듣고 정말 등골이 서늘했습니다.​​3. 사기당할 뻔한 순간들저도 사실 구매 직전에 한 번 삐끗할 뻔했어요. 시세표에 나온 A업체에 문의했더니 친절하게 응대해주길래 예약 잡고 방문했는데, 매장 도착하자마자 이러더라고요.​“고객님, 폰성지 플립6 18만원은 제휴카드 하셔야 나오는 가격이세요.”​시세표엔 카드 조건이 없었는데? 하고 물어보니,​“요즘엔 대부분 그렇게 하세요. 카드 발급 후 자동이체만 2개월 거시면 되고요.”​그리고는 실적 조건은 없지만 카드 미발급 시 10만 원 추가라고 했어요. 순간 어리둥절해서 그냥 하려다가, 다행히 '최검사 '공지에서 읽었던 내용이 생각나더라고요. “카드 할인 없이 시세표에 적힌 가격 그대로 주는 게 맞다.” 결국 그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 나왔어요. 그리고 같은 기종, 같은 조건으로 다른 업체에 문의해보니 진짜 18만원 그대로에 아무 조건도 없었어요.​또 다른 일은 부가서비스 얘기였어요. B업체에선 필수팩 폰성지 3개월 유지 조건이라고 했는데, 막상 가니 ‘통합팩’이라는 처음 듣는 부가서비스 6개월을 얘기하더라고요. 통합팩? KT에 그런 거 없다고 카페 공지에서 봤거든요. 알고 보니 그건 그냥 필수팩을 이름만 바꿔서 2개월 더 유지시키고, 못 하겠으면 추가금 내라고 유도하는 방식이었어요.​그런 순간들마다, 내가 진짜 공부 안 했으면 그대로 당했겠구나 싶었어요.​​4. 결국 ‘최검사’ 카페에서 얻은 건 가격 그 이상플립6 싸게 산 것만 해도 엄청 만족인데, 사실 그보다 더 좋았던 건 그 이후였어요.​궁금한 조건이 있으면 게시판에 물어보면 바로 답변이 달리고​혹시나 설명이 다르거나 이상한 부분이 폰성지 있으면 ‘제보’만 하면 운영진이 확인해줘요​심지어 부가서비스나 제휴카드로 당했을 경우엔 보상도 받을 수 있다는 거, 진짜 안심되더라고요​단순히 ‘싼 폰 성지’가 아니라 ‘공부하고 판단하는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예전처럼 그냥 대리점 가서 “알아서 해주세요”라고 했다면, 당했는지도 모르고 또 80~90만 원을 날렸겠죠.​​싸게 사는 게 전부가 아니다. 제대로 사야 한다.처음엔 저도 ‘그냥 성지 가격표 보고 가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플립6 하나 사는 과정만 봐도, 단순히 싼 가격만 보는 건 위험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시세표에 없는 조건을 현장에서 얘기하는 경우​카드 할인으로 싼 것처럼 폰성지 보이지만 실제론 더 비싼 경우​부가서비스를 부풀려 추가금을 요구하는 경우​이런 걸 피하려면 결국 ‘성지만 찾는 것’으로는 부족하더라고요. 시세표를 볼 줄 알아야 하고, 조건 설명이 맞는지도 판단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그래서 저는 지금도 누가 폰 산다고 하면 꼭 이렇게 말해요.​“'최검사 '카페부터 들어가 봐.”​그냥 저렴한 정보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공간이에요. 플립6 덕분에 저는 폰값도 줄였고, ‘호갱 방지 스킬’도 생겼어요. 이제야 진짜 폰을 ‘잘’ 샀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