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후자동문자 비아페라타로 오를 수 있는 데움링봉 전경. 오스트리아의 한 시장이 이 산을 오르다가 사망했다. 사진 MoserB 지난 8월 중순, 오스트리아의 '스피탈 암 피른' 시의 시장 에기디우수 엑센베르거가 최근 비아페라타 등반에 나섰다가 장비 사용 미숙으로 사망했다.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국경 근처의 카린티아주의 데움링(2,197m)을 오르는 루트였다. 등반거리는 500m로 고도감이 심한 코스로 알려져 있다. 엑센베르거는 쇠줄 다리를 건너던 중에 균형을 잃고 추락했는데, 장비를 제대로 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45m를 추락해 사망했다. 오스트리아에선 유사한 사고가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월 17일, 43세 모친과 13세 딸이 함께 처음으로 비아페라타 등산에 나섰다가 조난돼 구사일생으로 구조되는 일이 벌어졌다. 호흐요흐 코스로 나섰는데, 이 코스는 등반거리 1,700m에 4~5시간이 소요되는 중급 코스였다. 둘 다 체력과 정신력 바닥이 나서 결국 구조를 요청했고, 헬기가 로프로 구조해 무사히 하산할 수 있었다..월간산 9월호 기사입니다. 노란잔산잠자리.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깨끗한 하천 중상류 모래톱에서 살고 무늬가 화려해 '모래톱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노란잔산잠자리를 10월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선정했다고 환경부가 30일 밝혔다. 노란잔산잠자리는 광택이 나는 짙은 청록색 몸에 노란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잔산잠자리와 구분되는 점은 배의 세 번째 마디에 있는 노란색 무의 가운데 부분이 끊어져 있는 점이다. 노란잔산잠자리 몸길이는 70∼77㎜, 뒷날개는 45∼50㎜, 배 길이는 55∼60㎜로 잠자리치고는 크다. 암컷이 알을 낳을 때 하천에 유속이 느린 곳 위를 날며 배를 물에 부딪쳐 알을 떨어뜨리는 '타수산란' 방식으로 한다는 점도 노란잔산잠자리 특징 가운데 하나다. 노란잔산잠자리는 국내에선 경기 연천군과 영남 일부에 제한적으로 서식한다. 세계적으론 러시아 극동지역 남부와 일본에 분포한다. 지난 2012년 2급 멸종위기종 야생생물로 지정된 노란잔산잠자리는 기후변화로 분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작년 한국습지학회지에 발표된 논문 '노란잔산잠자리의 서식지 특성 및 기후변화에 따른 잠재적 분포 예측'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기술 발달로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한 경우'에 노란잔산잠자리 서식 확률이 75%를 넘는 지역이 2050년과 2090년 각각 5천273.2㎢와 8천488.6㎢로 현재(1천752.2㎢)보다 크게 늘었다. '빠른 산업기술 발전에 중심을 두어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하고 도시 위주로 무분별한 개발이 확대될 경우'에는 노란잔산잠자리 분포 확률이 75% 이상인 지역이 2050년과 2090년 463.2㎢와 591.0㎢로 현재보다 감소하지만, 분포 확률이 50% 이상인 지역은 2천783.5㎢와 5천560.7㎢로 현재(2천194.5㎢)와 비교해 증가했다. 기후변화로 생물 분포지가 고위도로 이동하면서 중위도와 저위도 생물다양성은 감소하지만, 고위도 생물다양성은 다소 늘어나는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연구진은 "노란잔산잠자리는 개체가 적은 종으로 하천 공사 등으로 인한 물리적 환경 변화 통화후자동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