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뉴시스] 외국인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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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뉴시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영양군 배추밭에서 일하고 있다. 해당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영양군 제공) 2025.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정부가 매주 수요일을 '외국인 노동인권 신고·상담의 날'로 지정한다. 또 3주간 인권침해 집중 신고를 받고, 외국인 고용 다수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인 근로감독을 추진할 방침이다.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8일 오전 전북 완주군의 외국인 고용 농가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이 같이 밝혔다.이번 방문은 최근 들어 전남 나주 벽돌 제조업체에서 스리랑카 국적 외국인이 괴롭힘을 당하는 등 외국인노동자 인권침해 사례가 잇따라 공론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도 동행했다.고용부는 지난달 17일부터 '중앙·지방 합동점검팀'을 구성해 농가의 온열질환 대비 상황과 주거환경 실태를 점검 중이다.이날 김 장관은 외국인노동자들의 숙소를 직접 방문해 냉·난방 설비와 시설을 점검했다. 기존 주택을 보수해 독신자, 기혼자 등 모든 노동자에게 양질의 정식 주택을 제공하고 있는 사업주를 격려하고 주거 생활과 사업주 숙소 운영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이어 출하 작업 중인 상추재배 시설을 방문해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시원한 물·냉방장치·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보냉장구 지급·119 신고)'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김 장관은 특히 폭염 작업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반드시 휴식하고,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사업주에게 당부했다.외국인노동자들로부터 한국 직장생활이나 농촌 생활 이야기를 듣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외국인 이름부르기 캠페인' 추진을 알렸다. 이는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일하는 사람에 대한 노동존중, 인권존중 문화 정착을 위한 것으로, 외국인노동자들의 국어와 한국어로 새겨진 명찰을 작업복에 부착하기도 했다.고용부는 추후 산업인력공단과 함께 모든 고용허가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명찰을 제공하고 사업주에게는 인권·산업안전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해당 캠페인을 '모든 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확대해 인식 전환을 추진한다.이와 함께 11일부터 29일까지 3주간을 '외국인노동자 노동인권 침해 집중 신고기간'어린 시절, 경복궁에서 대취타를 연주하며 행진하는 전통 군악대를 본 적이 있다. 뿌웅~ 뿌웅~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렁찬 중저음의 소리가 울려 퍼졌다. 전통 군악대의 악기 중 하나인 ‘나각(螺角)’의 소리였다. 커다란 고둥껍데기에서 나오는 웅장한 소리는 어린 나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나각은 실제로 ‘나팔고둥’(Charonia lampas)이라는 고둥의 껍데기를 가공해 만든 것이다. 나팔고둥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고둥류 중 가장 큰 종으로 길이가 최대 40㎝에 이른다. 나선형으로 단단하게 말린 껍데기를 가지고 있으며, 입구는 넓고 가장자리는 두꺼워 울림통 역할을 하기에 적합하다. 이러한 구조적 특징 덕분에 예로부터 나각의 재료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외국산 고둥류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 종은 인도·서태평양, 대서양 등지에 널리 분포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 바닷속 바위 지대에 제한적으로 서식하며 개체 수가 매우 드문 편이다. 나팔고둥은 그 아름다운 껍데기와 풍부한 육질로 인해 과거 관상용이나 식용으로 많이 채취되었다. 이로 인해 서식 밀도가 크게 감소해 환경부는 나팔고둥을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해 특별히 보호하고 있다. 보호의 필요성은 단지 희소성 때문만은 아니다. 나팔고둥은 불가사리나 소형 연체동물을 섭식하는 포식자로, 바다 생태계의 균형 유지에 기여한다. 또한 나팔고둥은 인류 문화사적 가치도 있다. 예컨대 1931년 프랑스 피레네산맥의 마르술라스(Marsoulas) 동굴에서 구석기시대 후기 즉 지금으로부터 1만8000년 전 마들렌(Magdalenian) 문화기에 사용된 나팔고둥이 출토된 바 있다.이와 같이 생태적,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종을 보호하는 일은 생태계의 건강한 기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우리 고유의 생물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생물주권’을 지키는 일과도 깊이 연관된다. 나팔고둥이 미래 세대에게도 실체 있는 생물로 남을 수 있도록, 학술적 모니터링과 서식지 보전, 사회적 인식 제고가 함께 병행되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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