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소설[인기작가의 한국현대사 일기] 잔아일기 (제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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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헌법발표
1972.7.4 대구출장마사지 오늘은기념할날이다.남북공동성명이발표되었다. 1972.8.3 박정희대통령헌법73조에의거경제안정과성장에관한긴급명령발표. 광택센터에서유리재생,색유리도시작했다.손은항상칠과화공약품이묻은상태여서살색이보일때가없다.그런바쁜중에도밤에는틈틈이독서한다.주로철학서와문학작품이다. 1972.8.31 연일평양발뉴스다.평양시내모습이방영되었다. 1972.10.17 대구출장마사지 박정희대통령이특별선언을발표했다.국회를해산하고전국에비상계엄을선포했다. 1972.11.21 개헌국민투표가전국에서실시되었다. 유신헌법이확정되었다.찬성률91.5%. 1972.12.23 박대통령을8대대통령으로선출했다. 지난15일에는통일주체국민회의대의원선거가처음실시되어2359명을뽑았고,이들이간접선거로대통령을뽑았다. 대구출장마사지 안동,경주까지출장하여차를광냈다. 1972.12.31 제야의종이울린다.보신각종이울리자군중들이환호한다. 새벽4시에강릉행버스를타야한다.어서아버지산소에가고싶다.아내는과일,소고기,명태,그리고아버지가마지막으로드셨던김을챙겼다. 1973.1.1 새해부터는내생활의50프로를MAMON.나머지50프로는소설로작심했다. 1973.2.27 대구출장마사지 오늘이유신국회의원을뽑는날이다.허수아비국회다.3분의1은대통령이뽑게되었다.유신이란명목으로영구집권을합리화한것. 광택센터소문이엄청난모양이다.경북도내1,2,3,정비업자회의장에서“명덕노터리에있는광택센터인가뭔가에서는일을잘해준다고소문이자자하다.여러분도그러한정성으로아이디어를짜내써비스하시오.”라고칭송하더라는것. 우리공장에오는손님마다“대구돈다긁는다.”고떠든다.대구시내자가용500여대가거의내단골(도꼬이)이다.10여만원의떡값정도밖에안되는자본금으로이만한수입을올리는건기적이다.손님을기쁘게해줘야한다. 1973.3.6 휴대용고급일제녹음기를마이크까지50000원에샀다. 태호와유라를혼냈다.태호는말을잘안듣는데다색연필을잃어버렸고,유라는감기에걸리고도자꾸양말을벗어혼냈더니금방찾아다신는다. 1973.3.28 대구출장마사지 경산에있는영남대학교로외상값12,000원을수금하러갔다.처음가보는길.어서대학에다니고싶은마음이간절하다. 1973.4.3 세차장에불이나는바람에우리공장에도불길이번졌다.다행히큰피해는없었다. 불이난후로장사가훨씬잘된다.이틀동안에30000원을벌었다.지난달에는150000원이올랐었다.직공들과혜정에게월급을줬다. 1973.4.11 차체전체를도장하는승용차들이밀려즐거운비명이다.10일동안에5대를온누리도장했다.1급정도의공장일거리다. 유라가요즘노래를배운다고녹음기마이크를잡고귀염을떤다.그놈이새벽에똥을싸는바람에내가재빨리준비를해준다.잠결에“아빠쉬아.”하면오륙초동안에준비완료한다. 대구출장마사지 70만원짜리적금을들었다.어서집을장만해서부모님을모셔야지. 1973.5.10 부처님오신날.공장문을닫고직공들과온식구가경산영남대앞저수지로놀이를나갔다.피라미새끼몇마리를잡아고추장에끓여서소주를마셨다. 태호가친구의빵을훔쳐먹었다.빌러가든지매를맞던지하라고했더니그놈은빌러갔다와서장한일을했다고졸라대는바람에10원을줬다. 1973.6.24 대구시에서공장을이전하라고하니큰일이다.무허가라고정비공장들이진정한모양이다.부산,대전,안동,포항까지다녀봤지만마땅한곳이없다.할수없이대전에있는삼화2급공업사내에세를들었다.100000원선금에월세50000원이다.월급30000원짜리기술자와5명의직공을구했다.가족은태호학교때문에대구에둘수밖에없었다. 1973.7.22 대구출장마사지 고생한보람으로한달에27만원올렸다.재료비10만원,인건비,세50000원을제하고7만원벌었다.그런데사장놈이돈을더내라고트집을잡는다.충청도양반은옛말이다. 어머니음성을녹음했다. 1973.8.24 대구에서다시개업했다.아내와둘이4대를닦아7300원을벌었다.기분이좋다.자전거에아들딸을태우고고기찌개가기다리는셋방으로달렸다. 유라는엄마가오이맛사지를하니까저도따라한다.여우다.입술에루주를먹칠하기도하고예쁘다고하면티비화면에얼굴을비추기도한다. 1973.9.16 추석.양구에서강릉,속초를거쳐영진바닷가공동묘지에도착하니어둠이깔려있었다.아버지산소에소주를올리고온가족이절을올렸다.아버지는지금얼마나행복하실까.식구들이흙을손으로쥐어다무너진묘구석을메웠다.그리고달이뜰즈음산소를떠났다.자꾸어둠에싸이는산소를뒤돌아보았다. 대구출장마사지 1973.10.9 대구유지인제일택시회사이회장을만나기로약속한‘해다방’에들어가니마담이거지가동냥온줄알고“나가!”라고소리친다.고무신에기름범벅이니이해가간다.깎지못한수염과머리털.정말세수할새도없이바쁘다.내가빙그레웃자저쪽구석에서늙은이회장이“김사장?”하고나를부른다.마담은자기업소의최고단골인이회장이나를찾는걸보고놀라며미안하다고양주두잔을대접한다.그리고애매하게레지아가씨들을불러놓고나무란다. “느그들은만날광택센타로차를배달하면서김사장님을모르나?간나들!&rdquo“거지복장인데우째알겠능교.커피도기사들이시키는데예.&rdquo“그래,거지맞아.나는커피도시킨적이없거든.&rdquo내 말에 모두 웃음보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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